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은 그저 흥겹고 즐거운 유아동 콘텐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면, 핑크퐁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콘텐츠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떠올린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악기로 핑크퐁의 동요를 새롭게 해석해 연주하고, 율동을 더해 주위의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 결과물들을 서로 견주는 동안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그중 유난히 뛰어난 재해석은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창작자의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사람들은 이를 다시 공유하며 새로운 창작의 영감으로 삼습니다. 예술의 조건이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여전히 까다롭지만, 핑크퐁의 콘텐츠가 예술의 영감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듯합니다. 스무 번째 이슈에서 핀즐은 스마트스터디의 콘텐츠와 창작자들을 예술가와 예술적인 결과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려 했던 모든 과정은 참여한 이들 전부에게 하나의 예술적인 경험으로 다가왔지요. 바라기로는, 여러분들에게도 핑크퐁과 그것을 재해석한 결과물들이 평범한 일상에 더해지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떠한 소재도 그것이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질 때 예술로 다가올 수 있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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