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Pinzle No.19 Erin Garcia NEWS - PINZLE 핀즐
  • [Release] Pinzle No.19 Erin Garcia
    PINZLE 핀즐 | 2020-03-11 11:28:46
  •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나온 미니멀리즘 도록을 보고 난 다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 앞에 놓여 있던 작품들은 그저 누군가가 만들어낸 사물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것들은 분명 어떠한 감정적인 울림을 주는 것들이었어요. “

    -Erin과의 인터뷰 중에서

    Pinzle Issue N° 19에서 만난 아티스트, Erin은 ‘감정적 울림’이라는 표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의 장면을 마주하고도 그것의 여러 가지 다른 버전을 상상하게 되는, 그런 순간에 느껴지는 것이라고요. 그만큼 신선한 감각의 순간이자 풍부하고 깊은 감정의 상태를 묘사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이러한 ‘감정적 울림’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나요?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혹은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내면의 감정이 떠오르는 이러한 순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안에는 우리를 움직이는 어떤 것이 들어 있지요. 이토록 특별한 ‘감정적 울림’은, 그날의 기분이 되어 가슴에 남거나 하염없는 상념이 되어 머리에 남으며 삶의 한 장면을 장식합니다.

    아티스트가 작품을 창작하는 이유란 ‘감정적 울림’을 전하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느꼈던 강렬한 감정과 그것이 주는 울림을 작품 앞에 선 이들 역시 동일하게 경험하길 바라면서 말이지요. Erin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직선과 곡선, 색깔이나 붓 자국 등의 특징들은 단순히 조형적 요소로 설명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적 울림’을 바탕으로 작업한다는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인다면 동일한 작품 안에서도 Erin이 전하려는 특별한 경험의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적 울림’이 여러분에게 이어지길 바라며, 핀즐의 열아홉 번째 아트워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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