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Pinzle No.21 Gongkan NEWS - PINZLE 핀즐
  • [Release] Pinzle No.21 Gongkan
    PINZLE 핀즐 | 2020-03-11 15:07:26

  • 핀즐 매거진의 스물한 번째 주인공 공칸은 극도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느꼈던 어느 날, 물에 몸을 담그자 스트레스가 녹아내리는 듯 편안해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뻣뻣하고 예민했던 몸이 부드러워지는 그 경험은 더 이상 해당 문제에 연결되지 않은 채, 자기 자신의 감정만을 마주하는 고요한 시간을 떠올리게 만들었던 거죠. 몸을 담근 부분 너머로 연결되는 전혀 새로운 상태와 공간은, 어디로든 닿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텔레포트의 아이디어로 표현됩니다. 그렇게 외부의 어딘가로 연결되는 ‘통로’이던 텔레포트는 점차 발전하며 하늘을 담고 바다를 담아내더니, 끝내는 내면의 감정을 관찰하는 ‘창’이 됩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공간, 특별한 사람에게 연결되고 싶은 열망이란 어쩌면 기존의 불편하고 불행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이든, 변화를 향한 간절함이 묻어나는 아트워크는 아티스트에 매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물론 어디로 가 닿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치관에 따라, 그리고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이야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이루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그것이 지니는 간절함이란 예술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이토록 간절한 열망이 있나요? 핀즐이 공칸의 아트워크와 그것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가 품었던 열망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여러분이 품고자 했던 간절함 혹은 품어야만 하는 소망 역시 찾아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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