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노래를 불러보자.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노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쩌면 마지막 구절을 한 번 더 반복하며 "하루가 너무 짧아!" 하고 외치게 될지도 모른다. 노는 건 질리지도 않고, 또 요즘처럼 봄바람이 불 때면 밖에서 할 수 있는 활기찬 놀이도 더 많아지니까.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브린 아수의 신작 10점에는 좋아하는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이 담겼다. 공원 피크닉, 라이딩, 공놀이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즐기는 야외 활동은 물론, 공간 안에서 앞머리를 흩뜨리는 봄바람을 느끼며 빠져들 수 있는 독서, 그림 그리기 등의 시간도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세브린 아수가 작품으로 표현해 낸 다채로운 활동들을 살펴보며 다가온 사랑스럽고 활기찬 계절의 즐거움을 계획해보기 바란다.

단 12점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직 핀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