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보라의 작품에는 변형과 왜곡을 거쳐 끝내 흔적으로 남게 되는 기억에 대한 탐구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봄'과 'Greeny Summer' 시리즈에서는 두 계절을 닮은 환하고 싱그러운 기억들을 먹과 색먹으로 풀어낸다. 마치 납작했던 기억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작품의 선과 색 들이 지나온 장면들을 다시 한 번 유영하며 '그럼에도 좋았던 것들'을 찾아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정보라의 작품을 통해 기억의 세계를 탐험하며 당시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작은 환희의 순간들을 발견함으로써 아쉬운 기억에 신선하고 밝은 디테일을 더해보기 바란다.
단 12점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직 핀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3월 9일 오후 3시까지 작품 전체 UP TO 20%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