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즐의 49번째 아트워크는 필리핀 일러스트레이터 다니엘 팅쿵코의 작품입니다. 그는 도시의 풍경을 100개의 장면으로 담아내는 <100 Views of City> 시리즈로 유명한데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물론, 현재 머물고 있는 베트남의 호치민 시티도 다니엘이 바라본 100개의 장면을 통해 차곡차곡 그려져 왔습니다. 아티스트는 비단 유명한
관광지에서만이 아니라 도시의 구석구석에서 마주한 가장 일상적인 감동까지 포착해 특유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화풍으로 표현합니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이 담긴 아트워크 “Train on the
Railway Bridge”는 맑고 푸른 하늘이 전하는 가을날의 화창함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탁 트인 강가의 전경과 선로를 따라 확장되는 공간감은 마주 선 모두에게 기분 좋은 해방감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변함없는 일상이 마치 정해진 선로 위를 달리는 것처럼 지난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시 고개를 돌려 눈길을 둘 만한 아름다운 경험이 필요한 모두에게, 아트워크에
담겨 있는 일상의 감동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바라기로는, 이를
통해 고되기만 했던 매일의 한구석이 새로운 의미로 물들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여러분의 매일에 위로와 힘이 되는 경험이 더욱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핀즐의 아트워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