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4 Pinzle News Letter 봄의 걸음이 더디다며 아쉬워하던 시간을 견디자, 따뜻한 햇살이 살랑거리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간혹 탁해지는 공기만 제외한다면, 활짝
피어나는 자연과 부드러운 바람, 포근한 날씨 등 봄이 가져다준 대부분의 변화가 세상을 아름다운 생동감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텅 빈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나요? 흐드러지는 세상과는 반대로 어딘지 모르게 공허한 내면을 경험하고
있는 시간 말입니다. 만약 그런 분들이 있다면 핀즐이 전하는 잠깐의 예술경험을 기회 삼아 그 마음이
다시금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잠시 비었더라도 다시금 아름답게 가득 차기를 소망합니다.
바쁜 일상과 매일의 염려들은 분명 우리의 마음을 축나게 만듭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관계들마저 부담스럽고 힘겹게 느껴질 만큼 말이죠. 그러니 잠시 텅 비어버리는 것이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시간이 길어지지 않기를, 너무 오래된 나머지 공허했던 그 마음이
후회로 채워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을 계기 삼아 텅 비었던 내면이 다시금
채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온통 활기찬 가운데에도 누군가는 지쳐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한 이들에게마저 아트워크가 전하는 예술경험이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5월의 아트워크를 전합니다. 핀즐의 44번째
아트워크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인터, 이미혜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따뜻한 색채를 통해 화폭에 편안함을 담아내면서도 장면마다 내밀한 공감을 자아내는데요. 마주 선 모든
이들을 그림 속 화자로 초대하는 그녀의 아트워크가, 공허했던 누군가의 마음을 어떻게 채우도록 안내할까요? 아트워크를 통해 다시금 아름다운 순간들로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핀즐의 아트워크를 보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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