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Vol.33 서로를 바라보는 태도 NEWS - PINZLE 핀즐
  • [Preview] Vol.33 서로를 바라보는 태도
    PINZLE 핀즐 | 2020-06-16 09:13:13
  • 서로를 바라보는 태도 
    <Pinzle Preview>

    2020. 06. 12
    Pinzle News Letter
    세계는 지금 서로를 향해 묻고 있습니다. 부당한 차별과 억압에 맞서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불행을 멈추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핀즐은, 변화를 바라는 지금의 고민과 다양한 목소리들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걸음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림을 감상하고 즐거움을 얻는 것이, 삶에서 맞닥뜨리는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당장의 괴로움을 잠시 잊게 해주는 것 이외에도, 때로는 삶에 관한 태도를 우리에게 일러주며 현실을 마주하는 새로운 시선을,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핀즐이 소개할 서른세 번째 작품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쌍둥이 일러스트레이터, 켄델 자매의 그림입니다. 안나와 바바라는 러시아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화폭에 담는데요. 거대한 자연이 주는 위압감보다는 때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과 그것이 지니는 고유한 색채를 아름답고도 특별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그런데 우연일까요?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을 그들의 작품이, 지금의 갈등을 마주하는 우리에게 가만히 말을 걸어온다면 말입니다. 켄델 자매의 작품은 아름다운 찰나를 포착해 그려내지만,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태도,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지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세에 대해 말하는 것만 같습니다. 핀즐이 전달하는 한 폭의 그림이 여러분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더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그것이 하나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_

    Subscribe your Art experience, Pinzle
  • 첨부파일
  • password